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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바이스

Microsoft 스컬프트 인체공학 마우스 3개월 사용 후기

by 마루날 2020.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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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문서작업이 한참 많을 때 손목이 아프길래 가까운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살펴보고 구매하여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Microsoft 스컬프트 인체공학 마우스이다.

 

손이 커서 F12(엄지손가락을 F1 키에 올리고 손바닥을 펼쳐서 새끼손가락이 닿는 길이)를 훌쩍 넘다 보니 큰 마우스를 찾았고 그중에서도 마우스 높이가 높은 마우스를 찾다 보니 이 마우스를 고르게 되었고 커다란 계란 모양에 엄지손가락을 얹으면 편안한 그립감이 느껴지는 마우스이다.

3개월 사용감이 남아있다.

 

MS 스컬프트 마우스는 길이 98.2mm, 너비 56.7mm로 일반적인 중형 마우스 크기이지만 높이가 있다보니 휴대하기는 어렵고 사무실이나 집에 놔두고 사용하는 것이 적합한 마우스이다.

카드와 비교해보면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AA 건전지 2개가 들어가서 실제 사용해보면 무게감이 특별히 느껴지지는 않는다. 전용 리시버를 통해서 PC에 연결해서 사용하며 리시버는 마우스 내부에 보관할 수 있다. 다만, 리시버가 요즘 마우스에 나오는 리시버처럼 작지 않고 너무 크다 보니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는 경우 매번 뺏다 끼웠다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실제로 로직텍의 유니파잉 리시버와 비교해보면 너무 툭 튀어 나와 있는데, 오히려 쉽게 끼우고 빼라고 크게 만들었나 싶을 정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분명히 세계 최대의 SW회사이지만, HW도 제법 잘 만드는 제조사이기도 하다. 예전부터 가끔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우스나 키보드를 사용했을 때 만족도가 높다. 이 스컬프트 마우스도 사용하고 나서 손목이 확실히 편해져서 만족도가 높다. (다만, 리시버 크기가 마음에 안 듦)

 

마우스를 선택하면서 그립감은 손목 통증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본인의 사용 패턴에 맞는 그립이 가능한 마우스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스컬푸트 마우스는 무소음이나 저소음 마우스가 아니어서 마우스 클릭하는 소음이 일반 마우스 수준이기 때문에 저소음이 중요하다면 권하지 않는다.

 

뒤로 가기 버튼은 실제 사용해보면 꽤 유용한 버튼이어서 도움이 된다. 손목 통증 때문에 마우스를 찾는다면 실제로 그립감을 확인해 보면 좋은 마우스이다. 클릭 소음이나 무한 휠이 중요한 사용자들은 이 마우스가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점과 리시버가 생각보다 크고 마우스 자체도 높이가 있어서 휴대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것을 빼면 꽤 괜찮은 마우스이다.

 

마우스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손목이 아프기라도 하면 아주 심각한 문제라서 내 손에 맞는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는 마트 등에 가서 여러 마우스를 손에 쥐어보고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사용하기를 권한다.

 

 

- 업체의 후원을 받지 않은 직접 구매한 기기에 대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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