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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즐겁고 평안한 추석 보내세요

by 마루날 2010.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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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금요일입니다.

다음주면 추석 명절인데요. 서울에 올라온 뒤로 매년 정기적으로 고향에 내려가는 것은 설과 추석입니다. 한때는 차를 몰고 18시간씩 걸려서 도착하고는 했는데, 이제는 깔끔하게 KTX 예매해서(물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마우스 광클릭을 해야하지만) 다녀옵니다.

명절때 고향에 가면 오랫만에 만나보는 부모님과 친척 어르신들과 사촌들의 반가운 얼굴을 보는 기쁨이 있었는데요. 이제는 어른들중에 돌아가신 분들도 많으시고, 사촌들도 다들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다같이 모이기도 쉽지 않더군요.

저는 추석하면 생각나는 것은 보름달도 아니고 송편입니다. 워낙 떡과 빵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일종의 추석 soul food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산분들에게 돼지국밥, 일본사람에게 오니기리 처럼)

이제는 나이드신 어머님이 직접 하시지 않고 동네 시장에 떡집에서 맞춰오는 송편을 먹습니다만, 그래도 추석에는 송편이 빠지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a rice cake steamed
a rice cake steamed by ForestMind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이번 추석은 주중에 있어서 앞뒤로 휴가를 사용하거나 하면 내일부터 다음주 일요일까지 장장 9일의 연휴가 되더군요. ^___^ 

물론 추석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즐겁고 평안한 추석명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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