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usiness

VOC를 연합해서 만들어보겠다? 콰르텟

by 마루날 2008. 4. 17.
반응형
오늘 재미있는 기사를 보았다.

VOC 솔루션을 4개사가 함께 만든다고 하는 지난 1월말 기사였는데, 오늘 쓰리소프트의 제품 포토폴리오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다시 언급된 기사를 보게 되었다.

"콰르텟은 4개사의 대표적인 솔루션이 결합돼 완성됐다. 기업 외부의 정보를 수집하는 솔루션으로는 투비소프트의 웹스크래핑 제품인 ‘X-POP’와 쓰리소프트의 ‘베리티 K2’ 검색엔진을 사용하며 비정형 데이터의 자동 분류 솔루션은 쓰리소프트의 VIC솔루션이 도입됐다. VOC 프로세스 관리 및 실시간 모니터링에는 오라클의 ‘퓨전미들웨어 SOA 스위트’가, 콰르텟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투비소프트의 RIA솔루션인 ‘마이플랫폼’으로 제작됐다. 콜센터 전문업체인 유비스톰은 제품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출처 : 전자신문 2008.01.24]


VOC 솔루션

VOC 솔루션은 고객의소리(VOC : Voice of Customer)를 처리하는 솔루션이다.

VOC는 내부 VOC와 외부 VOC로 그 종류를 구분할 수 있는데, 내부 VOC의 경우 기업이 갖고 있는 고객과의 접점(e.g. 콜센터, 이메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유입되는 VOC이고, 외부 VOC의 경우 기업외부를 통해서(e.g. 동호회, 블로그, 카페 등)  나오는 (?)  VOC이다.


왜 4개사가 모였나?

VOC 솔루션이 기본적으로는 내부VOC만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VOC 프로세스와 관련된 솔루션이 코어가 되고(이부분은 오라클 제품) 나머지는 부가적인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외부VOC를 수집하기 위해 웹 크롤링 솔루션(투비소프트)을 끼우고, 내부VOC와 달리 비정형 데이터인 외부VOC의 분류를 위한 솔루션(쓰리소프트)이 들어가고, 검색엔진이야 VOC솔루션 내부에서 검색을 담당하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투비소프트)로 마무리가 될 수 있다.

과연 서로 다른 업체의 솔루션을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왜냐하면 VOC솔루션 자체가 기본적으로 기업 내부의 기 구축되어 있는 고객정보시스템, 그룹웨어, 마케팅 시스템 등 다양한 시스템과의 연동이 필수적이기때문에 커스터마이징 볼륨에 꽤 많이 잡혀야 하는데, 솔루션을 결합하는 번거로움까지 생각한다면 생각보다 비효율적인 시도라고 보여진다.

무엇보다 제한된 예산에서(기업에서 아직도 CRM이나 VOC관리는 찬밥이라서...) 이런 솔루션을 납품이 가능할지 궁금하다.


4개사에 대한 짧은 ...

오라클 : DBMS만 생각하고 있지만, 몇 년 전부터 CRM에 목숨을 걸고 있다.
투비소프트 : 의외이기는 한데 X-인터넷으로 유명한 회사인데 큰 재미는 보지 못했다.
유비소톰 : 콜센터 구축업체는 중소 영세업체까지 포함하면 너무나 많다.
쓰리소프트 : 검색엔진 회사로서 이런식의 번들링으로는 짭짤하기 어렵다.



 마루날의 雜學辭典을 구독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