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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재들이 요구하는 것들 요즘 외부 일정의 절반 이상은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와 관련된 미팅이다. 당장 필요한 포지션이 있는데 나와 우리 팀과 맞는 사람을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 개발자로 시작해서 20년 넘게 회사에 다니면서 Pre Sales, Sales, 상품기획, 마케팅, 홍보, 전략기획 등의 다양한 일을 하면서 제일 힘든 일은 '사람 구하는 일'이다. 이전에 모시던 보스는 글로벌 대기업 임원 출신이셨는데, 그 회사에서 매니저들의 성과지표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리크루팅(Recruiting)'이라고 하셨다. 기업의 모든 일은 사람에 의해서 시작되기 때문에 훌륭한 인재의 확보가 중요한 것은 당연한 것 같다. 사람을 모시려고 최근에 여러 사람을 소개받고 만나면서 요즘 인재들이 원하는 것들이 뭔지 알게 되었다. 일반화.. 2017. 7. 11.
잠실 롯데백화점 지하 중국음식점, 만다복 잠실역 사거리는 최근에 개장한 롯데월드타워까지 생기면서 잠실 주공 5단지를 제외하고 완전히 롯데 타운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롯데백화점, 롯데월드타워, 롯데캐슬로 삼면이 둘러싸여 있다. 잠실역 상권은 하루 유동인구가 15만 명일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그런데, 잠실역에 맛집은커녕 가족들이 식사하기에 적당한 식당이 많지 않다. 그나마 그런 식당들도 모두 롯데백화점 식당가, 롯데월드몰 식당가, 롯데캐슬 2층 등에 있는 것이 전부이다. 맛집이 아니어도 가족들이 식사할만한 곳이면 좋을 텐데 매번 느끼는 거지만 잠실에서 밥 먹을 곳 자체가 많지 않다 최근에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가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식당들이 많이 문을 열었다. 그중에 중국음식점 만다복을 가보았다. 요즘 백화점 지하에 생기는 식.. 2017. 6. 9.
오사카 호텔 추천 - 프레이저 레지던스 난카이 아이가 커가면서 여행을 가게 되면 적당한 숙소를 찾는 것이 점점 어려워진다. 2명이면 트윈이든 더블이든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아이가 별도의 침대를 사용하면서 보조 침대가 들어가는 트윈룸이나 더블룸을 이용하고 있다. 아이가 유모차를 탈 때는 호텔의 위치가 크게 고민이 되지 않았는데, 아이가 걸어 다니면서는 될 수 있으면 동선을 줄이기 위해서 역에서 가까운 (심지어 역위에 있는) 호텔을 이용하려고 한다 오사카에 여행을 가서도 텐노지역 길건너에 있는 오사카 매리어트 미야코 호텔이나, 난카이 난바역 위에 있는 스위소텔을 이용했었는데, 최근에 난카이 난바역 옆에 있는 프레이저 레지던스 난카이(Fraser Residence Nankai) 호텔을 이용해 보았다. 일본 여행을 할 때 레지던스가 좋은 점은 여름에 여행.. 2017. 5. 23.
나는 대통령을 두 번 잃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더는 정치적인 글을 올릴 일이 없을 거로 생각했는데, 이번에 한겨레 안수찬 기자의 모습을 보면서 아무래도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내 정치적인 글을 올릴 것 같다. 한겨레 안수찬 기자 "덤벼라 문빠들" 논란 후 "술 마시고...밑바닥 드러냈다" 나는 재수해서 91학번이다. 87년 민주화 항쟁을 신문으로 지켜보았고(조선일보의 6/29선언 이후의 논조가 잊혀지지 않는다), 전교조 사태(써클 지도 선생님이 형사들에게 잡혀가는 것을 보았다.)를 고등학교 3학년때 겪었다. 군대 다녀와서 대학교 4학년때 IMF가 터진 세대이다. 이것은 안수찬 기자도 비슷하리라. 대학에 입학해서는 공대생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시위나 집회에 대해서 경험이 많지 않았는데, 91년 4월에 강경대 군이 시위 중 사망하는 .. 2017. 5. 16.
오뚜기 볶음 진짱뽕 2004년부터 시작한 블로그를 하면서 왜 나는 남들처럼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소위 '파위 블로거'이신 분들이 공통으로 나에게 해준 조언은 '나 다운 글'을 쓰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 다운 글'이 뭔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아직도 잘 몰라서 이 블로그는 잡스러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남기고 있다. 지인분이 왜 요즘 이렇게 블로그에 딱딱한 이야기만 하느냐고 해서 오랜만에 먹는 이야기를 해본다. 나는 미식가는 아닌데, 입이 짧을 편이여서 선택할 수 있다면, 내 입맛에 맞는 음식만 먹는 편이다. 심지어 담백하게 먹는 아내의 음식이 아직도 맞지 않아서, 틈만 나면 외식을 하거나 인스턴트 음식을 먹고 있다. (그래서, 살도 빠지지 않는다. -_-) 진짬뽕을 몇 번 먹어봤는데, 약간 매.. 2017. 4. 18.
기업가(Entrepreneur)란 누구인가? 한국 경제를 이끌던 반도체, 조선, 자동차 산업의 성장이 예전 같지 않으면서 국내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고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창업 또는 스타트업을 통해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려고 하는 시도들이 늘어나면서 기업가, 앙트레프레너 또는 기업가정신, 앙트레프레너십과 같은 말을 요즘 자주 들을 수 있다. 그래서, 기업가나 기업가 정신이라고 하면, 창업이나 스타트업이 연상되는 것 같다. 하지만, 기업가 또는 기업가정신은 최근에서야 유행하는 용어가 아니다. 기업가 정신에 대해 최초로 체계적으로 접근한 학자는 슘페터(Joseph A. Schumpeter)다. 슘페터는 이윤 추구를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것을 기술 혁신이라고 규정하고 기술 혁신을 통해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 2017.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