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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모바일 이노베이션

by 마루날 201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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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의 범주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들이 역사책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역사책에 기록되지는 않지만 보통사람들과 다른 레벨의 사람들이 주변에 한,두명씩 있을 겁니다.

저에게는 이 책의 저자인 김지현님이 그런 분입니다. 블로거로서 막 사람들과 교류를 시작할 무렵부터 알게된 분인데요. 엄청난 집중력과 놀라운 시간관리를 통해서 한 번에 여러 가지 프로젝트와 일 그리고 외부의 일까지 처리하시고 책까지 수십권쓰시는 분입니다.

개인적으로 김지현님께 부러운 것은 놀라운 집중력에서 비롯된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해내는 병렬처리 능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시간관리 기술인데요. 모든 것이 몰입에서 시작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아무튼 항상 통찰력있는 이야기로 사람들이 귀기울이도록 하는 분인데요.

모바일 이노베이션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김지현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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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같아 보이는 모바일 시대에 어떻게 대세가 흘러가고 있는지를 꼭 짚어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쓰는 것이 이 분의 장점이기도 한데요.

Salaryman waiting on the Bullet Train
Salaryman waiting on the Bullet Train by Stuck in Custom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저자인 김지현님이 모바일 시대를 읽어내는 키워드로 알려주는 것은 <플랫폼>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플랫폼은 위의 사진의 플랫폼이 아닙니다 ^^)

IT플랫폼이 제 역할을 하고 큰 규모를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들끓어야 하고 사람이 많기 위해서는 플랫폼이 표준화되고 탄탄해서 다양한 컨텐츠와 서비스가 구성되어여 한다

플래폼 =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 네트워크

플랫폼 = 그릇, 컨텐츠 = 음식

서비스와 컨텐츠를 구성하고 운영하는 것이 플랫폼의 역할
모바일에서 플랫폼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즉, OS에 의해 좌우

[책 본문 내용 중 일부]

모바일로 인해서 무한경쟁이 시작되었는데 그 경쟁은 어떠한 것인지를 설명하면서 결국 중요한 것은 컨텐츠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이전에는 방송, 통신, 서비스가 TV, 휴대폰, PC라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각각 형성된 산업으로 분리되었으나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모든 산업이 수직통합하면서 무한 경쟁하고 있다.

아이패드는 노트북이나 컴퓨터같은 강력한 컴퓨팅 기기가 아니라 컨텐츠와 서비스를 소비하는 기기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아이폰보다 더 강력하게 노트북보다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인터펫 포털을 거치치지 않고 애플의 컨텐츠 유통 플랫폼인 아이튠즈를 통해서 콘텐츠와 서비스가 유통되면서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인 포털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다.

모바일 시대는 일부 지역에서의 경쟁이 아니라 전세계와 글로벌하게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플랫폼을 만들고 싶지만, 플랫폼이 만든다고 잘 되는 것은 아니기에 결국 살아남기 위해서 해야 할 것은 결국 플랫폼은 그릇이기에 어떤 음식을 공급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승부가 갈라진다고 보면 사용자들이 자주, 오래, 많이 사용할 수 있는 컬러앱을 공급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최고의 전자업체에서 네이버나 다음 또는 소프트웨어 회사의 핵심 인력을 빨아당기고 있는 것은 더 이상 경쟁이 하드웨어나 네트워크에 있지 않고 소프트웨어 즉, 컨텐츠에 있기 때문이라는 반증이 될 수 있을텐데요.

모바일 시대에서 나와 우리 기업은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할지 궁금하다면 꼭 이 책을 권합니다.

마루날의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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