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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196

금속의 세계사 고대 역사를 공부하거나 듣게 되면 꼭 나오는 것이 석기 시대를 거쳐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 등의 금속으로 만든 도구를 사용하던 시기에 따른 역사의 구분이다. 그만큼 인류 역사에 있어서 도구와 그 도구를 무엇으로 만들었는지가 중요한 기준이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책은 금속이 어떻게 인류의 역사에 영향을 주고 발전시켰는지에 대하여 아주 쉽게 쓴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금속이라고 하면 고등학교 화학 시간에 원소 기호에 대한 암기와 관련된 무서운 기억이 있어서 결코 편하지 않다. 우리 시대에 있어서 금속은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재료이며 기술 발전의 토대이기에 화학 시간이 아니지만 미디어를 통해서 여러 금속과 관련된 뉴스를 접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남북이 빨리 경제 교류가 일어나서 북한에 매장되어 있는 다양.. 2019. 3. 13.
타이탄의 도구들 책 욕심이 많아서 책을 사면 책도장을 찍어서 책을 모아왔다. 개인적으로 만권의 책을 가지고 있는 것이 목표였는데, 거의 3000권 근처까지 모았었다. 전자책을 읽기 시작하고 어느 순간부터 책을 모으는 욕심이 사라지고 책이 많으니 집이 답답해 보여서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책을 중고로 팔거나 버리기 시작했다. 책을 줄이면서 경제/경영 서적이나 특히, 자기 계발서는 우선적으로 정리하기 시작했는데, 이러면서 자기 계발서는 베스트셀러라고 해도 웬만해서는 읽지 않았다. 이 책은 아는 분께서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셨는데, 말씀을 듣고도 거의 1년 만에 읽기 시작했고 자기 계발서여서 그런지 금방 다 읽을 수 있었다. 저자인 팀 페리스는 스타트업 초기 투자자이자 컨설턴트로서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이다... 2018. 12. 24.
거절당하기 연습 영업을 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일은 무더운 여름에 정장을 입고 다니거나 추운 겨울에 외근을 나가는 것이 아니라 잠재 고객 또는 고객의 'No'라는 이야기를 듣는 일이었다. 영업 현장에서 'No'라는 거절은 너무나 당연하고 일상적인 일이기는 하지만, 거절이라는 것이 내가 소개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고객의 요구 사항이나 아쉬운 곳을 긁어주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인간으로서 '나'를 거부하고 비난하는 것으로 느낄 때가 너무나 많았다. 그래서 거절이라는 것에 상처받지 않고 거절이라는 답변을 전환점으로 활용하는 영업의 달인들이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할 때가 많았다. 지금은 경험이 쌓이다 보니 예전만큼 상처가 되거나 힘들지는 않지만 상기되는 표정이 완전히 감추어지지는 않는다. 이 책은 미국 500대 .. 2018. 2. 22.
어느 날 400억 원의 빚을 진 남자 예전 우리 부모세대와 비교하면 요즘은 집을 사기 위해서든 어떤 이유에서든 빚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물론 나도 빚을 가지고 있는데, 가끔 빚으로 문제가 될 때가 있으면 마음이 무겁고 속이 불편해진다. 이 책은 지역 기반의 요식업 가맹점을 하던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어어 하는 사이에 아버지 사업의 빚 400억 원을 어느 날 갑자기 지게 된 사람의 이야기이다. 기린 맥주라는 대기업에 근무하면서 성과를 내고 인정을 받았던 글쓴이는 아버지의 사업을 이으면서 16년간 400억 원의 빚을 대부분 갚고 2015년 5월 기준으로 20억 원 정도의 빚만 남아 있다고 한다. '싫어하는 일이라고 낙담하지 않고, 괴롭다고 포기하지 말고, 재미없는 일에서 스스로 재미를 찾으면 결국 결과.. 2017. 9. 15.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길을 걷다가 돌부리 하나에 걸려 넘어지면 어떤 사람은 일어나지 못하고 주저앉아서 울고 있고, 어떤 사람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툭툭 털고 일어난다. 개인적으로 부러운 성격 중 하나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툭툭 털고 일어나는 성격이다. 마음에 깊이 두지 않고 상처를 곱씹어가면서 패배감에 젖지 않고 이겨내는 성격이 정말 부럽다. 물론, 멘탈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흔들리기도 하고 때로는 무너지기도 하지만, 여유만만 천하 태평한 성격이 너무 부럽다. 최근에 왜 나는 되는 일이 없고 일이 이렇게 안 풀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일이 있었다. 만사 귀찮고 모두 포기하고 싶고 어디로 떠나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 날이었다. 이럴때는 누구나 각자만의 리프레쉬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자전거를 한두시간.. 2016. 11. 18.
협상의 신 개발자를 그만두고 기술영업으로 영업대표를 지원하다가 처음 영업대표가 되었을 때, 제일 힘들었던 것은 고객을 찾아내거나 제품을 소개하는 일이 아니었다. 오히려, 고객이 구매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견적을 주고 받을 때가 제일 힘들었다. 보통 영업이라는 것이 고객을 찾아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제품을 소개하고, 데모하고 이를 여러 번 반복해서 하다 보면 경쟁사와 비딩(bidding)을 거쳐서 최종 납품 업체로 선정되면 그때부터 고객사의 새로운 담당자인 구매부서와 제품 구매와 관련된 가장 중요하고 마지막 단계인 가격 협상을 하게 된다. 가격 협상까지 오기까지 짧게는 몇 주에서 길게는 1년 가까이 시간을 보내왔기 때문에 지금 가격 협상이 틀어지면 지난 시간이 헛된 시간이 되기에 고객의 사소한 반응에도 덜덜 떨면서.. 2016.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