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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59

삼성 라이온즈의 현재와 미래 삼성 라이온즈 (이하 라이온즈) 왕조가 하루아침에 폭망 하고 나서 이승엽 선수 때문에 야구를 보다가 은퇴 이후 라이온즈의 야구를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프로 경기는 다양한 컨텐츠를 팬들에게 제공해야겠지만, 무엇보다 경기력이 좋아야 한다. 많이 이기고, 지던 경기도 역전해서 이기면서 승리의 기쁨을 팬들에게 주는 것이 프로 스포트팀의 제일 중요한 미션이고 콘텐츠이다. 그런 점에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회 연속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 4회를 기록한 팀이 2016년부터 '9위-9위-6위-8위'를 기록하는 것을 보는 것은 팬 입장에서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물론, 어려울 때도 응원하는 것이 팬이라고 하지만, 프로 스포츠팀은 이기라고 있는 거지, 즐기라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 2020. 8. 3.
새로운 일을 시작합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995년 처음으로 인터넷과 관련된 일을 시작해서 23년 만에 종업원이 더 이상 아닌 상태가 되었습니다. 마음에 준비를 하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그만두었지만 얼떨떨하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큰 게 사실입니다. 지금 저는 거창하게는 1인 기업가이고 정확하게 말하면 자영업(自營業 / Self-employed)을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고 세금을 기준으로 한다면 프리랜서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한 번쯤 더 종업원으로 직장생활을 하려고 했으나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자영업을 결정하였습니다. 주변에 이런 저런 고민을 상담하면서 사람들이 주변에 모든 것들이 정리되면 자기 일을 시작하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럴 수 없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을 굳히게 되었.. 2018. 7. 2.
초보 골퍼를 위한 골프장 이용 방법 얼마 전 처음으로 필드에 나간다는 지인이 물어본 것인데, 구력도 얼마 안 되는 백돌이 주제에 이런 글을 쓰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지만, 나 같은 백돌이나 초보자들을 위해 정리해본다. 0. 준비물 (당연하지만) 골프 클럽과 갈아입을 옷 그리고 몇 가지 필드 용품이 필요하다. 충분히 많은 볼을 가지고 가야 한다. 보통 볼 하나에 치킨 한 마리라는 얘기를 하기도 하는데, 그거는 잘 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백돌이나 처음 나가는 분들은 적어도 10개 이상 잃어버린다 생각하고 싼 볼을 잔뜩 들고 간다. 그리고 공을 얹어 놓아야 하는 티가 있는데, 처음 나가면 티를 얼마나 꽂아야 하는지 감이 없다. 티를 구해서 연습장에 가서 평소에 치던 높이를 표시했다가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파 3홀에서 사용하는 숏티도 있어야 .. 2017. 12. 8.
오사카 호텔 추천 - 프레이저 레지던스 난카이 아이가 커가면서 여행을 가게 되면 적당한 숙소를 찾는 것이 점점 어려워진다. 2명이면 트윈이든 더블이든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아이가 별도의 침대를 사용하면서 보조 침대가 들어가는 트윈룸이나 더블룸을 이용하고 있다. 아이가 유모차를 탈 때는 호텔의 위치가 크게 고민이 되지 않았는데, 아이가 걸어 다니면서는 될 수 있으면 동선을 줄이기 위해서 역에서 가까운 (심지어 역위에 있는) 호텔을 이용하려고 한다 오사카에 여행을 가서도 텐노지역 길건너에 있는 오사카 매리어트 미야코 호텔이나, 난카이 난바역 위에 있는 스위소텔을 이용했었는데, 최근에 난카이 난바역 옆에 있는 프레이저 레지던스 난카이(Fraser Residence Nankai) 호텔을 이용해 보았다. 일본 여행을 할 때 레지던스가 좋은 점은 여름에 여행.. 2017. 5. 23.
나는 대통령을 두 번 잃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더는 정치적인 글을 올릴 일이 없을 거로 생각했는데, 이번에 한겨레 안수찬 기자의 모습을 보면서 아무래도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내 정치적인 글을 올릴 것 같다. 한겨레 안수찬 기자 "덤벼라 문빠들" 논란 후 "술 마시고...밑바닥 드러냈다" 나는 재수해서 91학번이다. 87년 민주화 항쟁을 신문으로 지켜보았고(조선일보의 6/29선언 이후의 논조가 잊혀지지 않는다), 전교조 사태(써클 지도 선생님이 형사들에게 잡혀가는 것을 보았다.)를 고등학교 3학년때 겪었다. 군대 다녀와서 대학교 4학년때 IMF가 터진 세대이다. 이것은 안수찬 기자도 비슷하리라. 대학에 입학해서는 공대생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시위나 집회에 대해서 경험이 많지 않았는데, 91년 4월에 강경대 군이 시위 중 사망하는 .. 2017. 5. 16.
고양이 입양 실패기 고등학교 때 주택에 살고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어디서 진돗개를 얻어 오셔서 강아지 때부터 키웠었는데, 군에 입대하고 얼마 있지 않고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시골에 사시는 큰집에 보낸 것이 내가 경험했던 첫 애완동물에 대한 경험이었다. 어른이 되고 결혼을 한 뒤에도 애완동물에 대해서는 별생각이 없었는데, 아이가 생기다 보니 달팽이부터 시작해서 사슴벌레 그리고 거북이를 키우게 되었다. 달팽이나 사슴벌레 그리고 지금도 잘 크고 있는 거북이 모두 다른 애완동물과 달리 교감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인터넷이나 주변 지인들이 키우는 고양이를 보면서, 고양이에 대한 로망이 생겨났다. 나도 집사가 되고 싶었지만,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10개월 된 샴고양이를 입양하게 되었다. (그 고양이는 아니지만, 파.. 2017.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