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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길을 걷다가 돌부리 하나에 걸려 넘어지면 어떤 사람은 일어나지 못하고 주저앉아서 울고 있고, 어떤 사람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툭툭 털고 일어난다. 개인적으로 부러운 성격 중 하나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툭툭 털고 일어나는 성격이다. 마음에 깊이 두지 않고 상처를 곱씹어가면서 패배감에 젖지 않고 이겨내는 성격이 정말 부럽다. 물론, 멘탈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흔들리기도 하고 때로는 무너지기도 하지만, 여유만만 천하 태평한 성격이 너무 부럽다. 최근에 왜 나는 되는 일이 없고 일이 이렇게 안 풀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일이 있었다. 만사 귀찮고 모두 포기하고 싶고 어디로 떠나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 날이었다. 이럴때는 누구나 각자만의 리프레쉬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자전거를 한두시간.. 2016. 11. 18.
노트북 휴대용 거치대 추천 요즘은 외근을 제외하고 사무실 3곳을 다니면서 업무를 보고 있다. 소속이 복잡해지고 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살고 있다. 사실 정확한 의미의 디지털 노마드는 아니지만, 보통 일을 한다고 하면 한 장소에 머물면서 하는데,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가면서 업무를 봐야 하니 반은 디지털 노마드인것 같다. 그러다 보니 백팩은 기본이고, 가방 안에 노트북, 패드, 충전기, 마우스, 필기도구, 서류들 그리고 칫솔/치약과 텀블러까지 회사에서 자기 자리에 두고 쓰는 것을 모두 담아서 옮겨 다니고 있다. 원래 전 회사에서도 외근이 많아서 돌아다니는 것은 익숙하다고 생각했지만, 사무실 여러 곳을 다니면서 여러 회사의 일을 하는 것은 정체성의 혼란이 오는 것 같고 붕 떠다니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2016. 11. 9.
가치를 구성하는 요소들 사업을 시작할 때 아이템을 정할 때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전문성을 통해서 할 수 있는 뭔가를 고민해서 만드는 경우가 있고, 아니면 자신이나 주변에서 경험한 뭔가를 개선하거나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다. 뭔가를 좀 전문적으로 이야기하면 가치(價値, Value)라고 부를 수 있다. 즉,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전문성을 통해서 고객에게 전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드는 경우가 있고, 아니면 자신이나 주변에서 경험한 가치를 개선하거나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다. 사업을 시작할 때 제일 먼저 할 일은 고객에게 전달할, 고객이 느끼고 얻게 되는 가치를 정의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이때 주로 사용하는 도구가 Value Proposition Canvas이다. 2016/10/07 - 스타트업을 위한 사업계획 가이드 V.. 2016. 11. 3.
차트를 잘 사용하는 방법 최근에 만나는 스타트업 대표님이나 창업팀의 자료를 보다 보면, 공통으로 느끼는 아쉬운 점 중 하나는 비즈니스 문서 작성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점이다. 사업계획서나 제품소개서를 받아서 읽어 보면 딱딱하고 생소한 내용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이 문서를 읽는 사람에게 내 비즈니스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핵심인데 문서를 보면서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하는지 알기 어렵다면 문서 작성을 잘하지 못한 것이다. 문서를 채울 컨텐츠를 만드는 것은 스킬이나 기법이 딱히 있는 것은 아니지만, 컨텐츠를 표현하는 것은 훈련이나 학습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 특히, 회사나 기관에서 사용하는 문서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 접할 수 있는 비즈니스 문서들은 공통적인 특성이 있는데 이러한 특성을 파악하여 흉내를 내는 것부터 시작하다 보면 적어.. 2016. 10. 28.
봉이 되어버린 갤럭시 노트 7 예약구매자들 요즘 갤럭시 노트7을 들여다보는 나에게 주변에서 '폭탄 치워', '폭탄 어떻게 할 거예요?'라고 묻는다. 삼성페이 한번 써보겠다고 조잡하고 못생긴 기어S2 공짜로 준다기에 예약 판매까지 해서 구매한 갤럭시 노트7은 나에게 모욕을 주고 있다. 1995년 카시오 전자수첩부터 시작해서 피처폰을 제외하고 28개 이상의 PDA, PDA폰, 스마트폰, 태블릿을 그동안 사용해왔었다. 2016/04/04 - 나의 스마트기기 연대기 새로운 것을 써보고 싶어 하는 얼리 어댑터여서 예약 구매는 기본이고 용산전자상가에 직접 가서 택배 하차를 도와가면서 받아온 기기(블랙잭)까지 있었다. 전지전능 옴니아라고 아이폰에 맞불을 놓겠다고 삼성이 만든 SCH-M490 옴니아를 생전 처음 100만 원 가까운 거금을 주고 구매해서 사용할 .. 2016. 10. 12.
스타트업을 위한 사업계획 가이드 많은 기업들이 2017년도 사업계획서로 슬슬 정신없는 시기가 되었다. 4/4분기가 이제 시작되었는데, 뭐 벌써 쓰느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단위 사업팀에서 부서로, 부서에서 본부로, 본부에서 회사로 취합이 되어서 사업계획서가 만들어지는데, 단계별 리뷰와 의사결정을 받아야 하기에 12월이 아닌 10월부터 바빠지게 된다. 스타트업이나 창업팀의 경우 투자를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형식을 제대로 갖춘 사업계획서가 없을 수도 있다. 실제로 연구 결과에서도 (Lange, J. E., et al. (2007), “Pre-start-up formal business plans and post-start-up performance: A study of 116 new ventures, Venture Capital.. 2016.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