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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왕의 귀환, 팜 프리(Palm Pre)

by 마루날 2009.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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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정이나 연락처 관리를 시작한 것은 CASIO 전자수첩을 사용하던 1995년부터이다. 당시 나는 삐삐와 전자수첩은 외출할 때 당연히 가지고 다니는 것이었는데, 셀빅이라는 PDA를 접하면서 본격적으로 PDA에 입문하였다.


셀빅을 쓰다가 잠깐 Palm V를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에서 느끼는 것은 PDA란 이런 것이다의 모범 답안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Palm의 안정성과 뛰어난 기능은 정말 대단했었는데, 윈도우즈 CE가 탑재된 COMPAQ의 iPAQ의 마음을 뺏겨 이놈을 내팽개친 기억이 난다.

파일럿은 기존에 있던 PDA 에 비하면 상당히 작은 크기로 작은 상자형의 모습을 띄고 있으며, 화면 출력부와 그래피티 입력부로 나뉜 액정으로 구성되었다. 본체 아래 부분에는 가장 좌측으로부터 녹색 전원버튼과 기본 어플리케이션인 Date Book, Address, 상하 스크롤 버튼, ToDo List, Memo Pad의 기능 버튼들이 나란히 나열되어 있으며, 각각의 볼록하고 동그란 버튼에는 각 어플리케이션들의 아이콘이 인쇄되어 있어 초보자라도 각각의 기능을 쉽사리 알아 볼 수 있도록 배치가 이루어져 있다.

파 일럿은 RS232C 포트를 지원하여 데스크탑과 연결하여 데이터의 동기화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Hot Sync라는 동기화 프로그램을 통해 기본 어플인 Datebook, Address, Todo list, memo pad의 데이터뿐만 아니라 다른 써드 파티들에 의해 개발된 각종 어플리케이션들의 데이터들을 서로 동기화시켜 최신의 데이터로 유지할 수 있다.

[출처 : 한국 팜 사용자모임]



한때 내 마음과 기억속에서 사라졌던 Palm이 갑자기 다가온 것은 아래의 동영상 때문이었다. 올해 1월에 미디어에 공개된 palm에서 새로 나온 스마트폰인 palm pre는 아이폰 크기에 약간 두껍고, 터치스크린이며 안쪽에 슬라이드 방식으로 쿼티 키보드가 탑재된 기기이다.



하이컨셉님의 '애플 아이팟 총책임자에서 팜의 회장이 된 사나이, 존 루빈스타인'의 글을 보다가 Palm Pre와 아이폰을 비교한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스마트폰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아이폰을 가볍게 제낄 수 있을 것 같은 Palm Pre의 장점을 보자면.. 입이 쩍 벌어진다. ^^



1. 새로운 레벨의 멀티 터치
2. 멀티 태스크 지원
3. Qwerty 키보드
4. 300백만화소 카메라 + 플래시
5. MS Exchange 메일, Gmail, facebook 연동
6. 프리타임 조절
7. 아마존 MP3샵 연동
8. 브라우저 없이 구글 사용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스마트폰과 PDA폰을 미친듯이 갈아치운 내 입장에서는 왠지 애플의 아이폰 제국의 위협은 구글 안드로이드가 아니라 Palm Pre가 될 것 같다.

제발 우리나라에도 나와라 히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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