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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스마트폰에 찍힌 책들 #6

by 마루날 2012.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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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야구가 유행인 것 같습니다.


저야 원래 야구를 좋아해서 잘 모르지만, 서점에 와서 보면 확실히 야구 인기가 많고 어떤 레벨을 넘어선 느낌이 듭니다.


얼마전 코엑스 반디앤루니스 서점에 갔었는데, 서점 정면 입구에 아래 사진처럼 단순히 야구도 아닌 프로야구단의 이야기를 쓴 책을 모아서 팔고 있습니다.


자세히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롯데자이언츠, LG트윈스, 두산베어스에 이어 삼성라이온즈 책이 나온 듯 합니다. 



이 책은 오마이뉴스에서 <야구의 추억>이라는 글을 2006년 4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집필했던 김은식 작가가 쓴 책들입니다. 김은식작가의 <야구의 추억> 은 프로야구 팬이라면 1982년 원년부터 우리를 열광하게 했었던 수많은 선수와 순간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글들이였는데요.


이 분의 글은 분석적이거나 야구와 선수들의 플레이를 평가하는 식의 책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선수의 모습과 플레이를 써내려가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따뜻하고 정감어린 말투에 추억을 뒤돌아보는 느낌이죠.


삼성라이온즈때문에 산다.



저는 31년째 삼성라이온즈팬인데 작년에는 프로야구 리그 우승, 한국시리즈 우승, 아시아시리즈 우승이라는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기에 이번 시즌에서도 초반부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줄 거라 기대했었는데 4월, 5월 헤매는 모습을 보며 스트레스 받으면 지내온 저에게는 책의 제목이 확 와서 닿는 느낌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작년 우승팀의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헴)


원년 유니폼 소개가 안되어 있는 부분 등은 좀 거슬리지만 당연히 이 책을 사서 볼 것 같습니다.


나는 감독이다.



이 책은 제가 예전에 읽었던 <야구 감독>이라는 책을 제목을 바꿔서 다시 낸 책입니다. 


2007/07/01 - [독후감]야구감독


개인적으로 야구관련 책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가상의 팀을 만들고 실존 인물들이 (물론 저자는 이름만 같다고 하지만) 나오면서 픽션이 논픽션같아서 더 드라마같은 소설입니다.


책을 한번 펴면 끝까지 놓지 못하고 읽어버리게 만드는 엄청난 스토리가 들어있는 야구를  좋아하던, 좋아하지 않던 순식간에 야구에 빠져버리게 만드는 책이라고 감히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나오는 것이 삼성경제연구소(SERI)가 추천하는 '휴가철 CEO 필독서'라는 것이 있습니다.   아마도 금주나 차주에는 나올 것 같은데요.


반디앤루니스에 갔더니 현대경제연구소 추천도서가 있더군요. 근데 매대에는 필독서가 모두 깔려있지 않더군요. 뭐하러 이렇게 했을까요?



아무튼 여름이 오면 휴가 계획을 세우기 바쁜데요. 계곡이나 바닷가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어보는 것은 좋지 않을까요? (물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느라 책 읽을 시간을 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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