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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47

[독후감]마이크로트렌드 [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팀블로그 북스타일(BookStyle)에 포스팅된 글입니다.] 마이크로트렌드 얼마 전 케이블의 다큐멘터리 채널에서 LA에서 있었던 비행사고에 대한 내용을 본 적이 있었다. 이 사고는 LA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민간 여객기가 어떤 사람의 경비행기와 공중에서 충돌해서 지상에 떨어졌는데 하필이면 주택가에 떨어져서 많은 인명피해가 났던 사고였다. 그 사고를 시간대별로 보여주고 나중에 분석하는 내용이 나왔는데, 항로를 무단으로 이탈한 또 다른 경비행기 한대와 그 경비행기를 관제하던 관제사의 실수와 민간 여객기 조종사들의 실수와 여객기와 충돌한 경비행기 조정사의 미숙함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벌어진 사고였다. 조그맣고 사소한 실수 하나로는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없지만, 사소한 실수가 모이면 강력.. 2008. 5. 23.
[독후감]촐라체 [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팀블로그 북스타일에 포스팅된 글입니다.] 촐라체 상세보기 박범신 지음 | 푸른숲 펴냄 가장 차갑고 가장 뜨거웠던 7일이 시작된다! 히말라야 산맥, 해발 6440m의 설산 촐라체에서 조난당한 형제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산악소설. 2007년 8월부터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연재한 것을 단행본으로 묶은 것으로, 산악인 박정헌과 최강식, 두 사람이 2005년 봄 촐라체 등반에서 겪었던 조난과 생환의 실화를 모티브 삼아 쓴 작품이다. 소설은 아버지가 다른 형제 박상민, 하영교가 '죽음의 지대'인 촐라체 북벽 처음에 박범신 작가님이 온라인에서 소설을 연재한다고 해서, 촐라체를 ‘졸라체’로 읽었었다. ‘졸라체’라고 해서 인터넷에서 많이 사용하는 말이나 인터넷에 관련된 소설을 쓰시나 .. 2008. 4. 1.
[독후감]한 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 [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팀 블그, 북스타일에 포스팅된 글입니다.] 이 책은 한때는 똑똑했으나 학교 졸업 이후 잡지 관련 편집자로 유행이나 연예계 가십에만 빠져있는 한 사람이 다시 한번 지적인 자극을 통해서 자신의 다시 한번 지적 성숙을 이루려고 하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내 가 이 책을 산 이유는 어렸을 때 집에 있던 세계대백과사전을 읽던 추억 때문이었다. 요즘은 어떤 사실에 대하여 TV에 나왔다고 말하는 시대를 지나서, 인터넷에 나왔다고 말하는 시대이지만,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백과사전에 나왔다고 하는 말만큼 모든 논쟁을 잠재우는 말이 없었다. 지금은 비록 위키피디아가 브리태니커를 제쳤다는 것이 더 이상 놀랄만한 기사가 아닌 인터넷 세상에 살지만, 백과사전이라는 집대성한 지식을 오롯이 담고 있는 책.. 2008. 3. 12.
[독후감]한 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 [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팀 블그, 북스타일에 포스팅된 글입니다.] 이 책은 한때는 똑똑했으나 학교 졸업 이후 잡지 관련 편집자로 유행이나 연예계 가십에만 빠져있는 한 사람이 다시 한번 지적인 자극을 통해서 자신의 다시 한번 지적 성숙을 이루려고 하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내 가 이 책을 산 이유는 어렸을 때 집에 있던 세계대백과사전을 읽던 추억 때문이었다. 요즘은 어떤 사실에 대하여 TV에 나왔다고 말하는 시대를 지나서, 인터넷에 나왔다고 말하는 시대이지만,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백과사전에 나왔다고 하는 말만큼 모든 논쟁을 잠재우는 말이 없었다. 지금은 비록 위키피디아가 브리태니커를 제쳤다는 것이 더 이상 놀랄만한 기사가 아닌 인터넷 세상에 살지만, 백과사전이라는 집대성한 지식을 오롯이 담고 있는 책.. 2008. 3. 12.
[독후감]이기는 습관 [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팀 블그, 북스타일에 포스팅된 글입니다.]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작년 6월경이었다. 집 근처에 자주 가는 교보문고에 들렀다가 이 책을 사게 되었는데, '이기는 습관'이라는 도전적인 제목과 우리나라에서 일류기업이라고 불리는 삼성전자에서 잘 나갔던 분의 이야기에 흥미를 느꼈기 때문이다. 처음 몇 장을 읽다가 왠지 쓴 약 같은 느낌에 책을 더 이상 읽어 나갈 수 없었다. 재미도 없었고 내용도 산만하고 무엇보다 그 즈음에 MBC에서 방영되었던 '야마다 사장, 샐러리맨 천국을 만나다'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결정적으로 책을 한쪽으로 밀어 놓게 되었다. 올해 회사 내부에서 새로운 팀과 서비스 론칭의 책임을 맡게되면서 다시 이 책을 읽어보았다. 저자 본인의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라서 매우 .. 2008. 2. 14.
[독후감]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팀 블로그, 북스타일에 포스팅된 글입니다.] 나에게 인문학이라는 것은 미국에서 범죄자들이나 빈곤층 계층 사람들에게 인문학 강의를 통해서 갱생의 의지를 만들어주는 삶의 근본과 관련된 학문인가 하는 정도의 이해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은 들었지만, 인문학과 경영이 어떤 관계가 있을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오늘날처럼 급속한 변화와 글로벌 경쟁체제에서의 경영을 위해서는 통찰의 힘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말하는 통찰(通察)은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꿰뚫어 보는 것(insight)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훑어 살펴보는 통람(通覽), overview를 합쳐서 통찰이라고 정의한다. 이런 통찰력을 어디서 키울 것인가? 문(文), 사(史), 철(.. 2008.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