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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195

어디서 열정은 생겨날까? [이 포스트는 스티브 잡스를 추모하며 올립니다.] 2009년말 아이폰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불어닥친 모바일 열풍은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비즈니스 환경을 뒤집어 놓은 패러다임 혁명의 원동력이었습니다. 단숨에 판을 뒤집어 버린 아이폰을 비롯한 여러가지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우리를 놀라게했던 스티브 잡스를 부르는 여러가지 별명 중 하나는 '경영의 천재'입니다. 경영의 미래 - 게리 해멀, 빌 브린 지음, 권영설 외 옮김/세종서적 이 책은 2009년에 경영혁신에 대한 고민때문에 구입을 했다가 몇 장 읽지않고 책장에 꽂아 두었다가 이번 여름에 꺼내어 단숨에 읽어버린 책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람은 스스로 만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가치가 결정된다고 이야기 합.. 2011. 10. 24.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경제/경영서적 중에 소설 형식으로 개념이나 내용을 설명하는 책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같은 책은 마케팅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쉽고 재미있게 마케팅에 대해서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설책입니다. 2009/02/19 - [독후감]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지피지기 백전불퇴(知彼知己 百戰不退)라는 말이 있습니다. 뜻은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전쟁에서 물러남이 없다"는 말인데, 원전은 손자병법입니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자병법을 직접 읽어보지 못했을 겁니다. 심지어는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블로거 snowall 님이 원전을 알려주셔서 수정합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는 손자병법 모공편에 나오는 말로 자신과 상대방의 상황에 대하여 잘 알고 있으면 백번 싸워.. 2011. 8. 5.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머리는 멋으로 달고 다니냐는 말이 있습니다. 생각없는 행동이나 말로 인해서 문제를 일으켰을 때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물론 이런 말을 함부로 하면 안됩니다.- 저는 마구 합니다만 -_-;;;) 최근에 저는 책이나 논문 그리고 긴 기사를 읽는 것이 어려워졌습니다. 집중이 잘 되지 않고 문맥을 따라가지 못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것이 저의 게으름이나 나태함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단지 게으름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니콜라스 카 지음, 최지향 옮김/청림출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바일 환경이 보편화되고 스마트 기기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자는 시간을 빼고는 네트워크에 연결되면서 바보가 된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저랑 비슷하게 어느 .. 2011. 7. 13.
사회적 원자 소셜네트워크의 확산으로 다시 한번 사람은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사는 말그대로 사회적 동물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이 책은 사람과 사회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 '사람이 원자나 분자처럼 단순한 법칙을 따른다고 생각하고 그 법칙에서 나오는 결과가 어떤 패턴을 보이는지'(본문 pp8) 알아본 내용입니다. 1 사람이 아니라 패턴을 보라 2 인간이라는 문제 3 인간의 사고 본능 4 적응하는 원자 5 사회적 원자는 흉내쟁이 6 협력하는 원자 7 왜 우리는 집단주의에 빠지는가? 8 부자 아빠의 음모, 가난한 아빠의 과학 9 우리가 아는 만큼 나아간다 1970년대 초반 미국의 뉴욕이나 시카고에서는 흑인들은 도심의 슬램가에서 살고 백인들은 도시 외곽에 사는인종 분리의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인종 분리의 원인은 .. 2011. 6. 23.
서울대 명품 강의 다른 사람에게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잘 가르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선 가르치는 내용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하고 다른 사람이 잘 듣고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도록 전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강의를 하는 사람은 요리사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요리 재료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좋은 재료를 가지고 먹기 좋게 잘 소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내는 요리가 강의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소속 사회과학연구원이 2009~2010년 일반인을 대상으로 기획한 ‘아름다운 공동체를 향한 사회적 상상력과 교양’이라는 강좌의 내용을 묶어낸 책입니다. 강좌의 인기가 높아서 언론에서 서울대 명품 강의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는데요. 과학, 역사, 철학, 생명, 가족, 민족 감정, 민주주.. 2011. 6. 15.
언씽킹(Unthingking) 만약에 70달러에 판매하는 시계가 3블럭 떨어진 가게에서 40달러에 판매한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저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30달러를 아끼기 위해서 3블럭을 걸어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800달러짜리 DVD플레이어가 세련된 매장에서 친절한 점원들을 통해서 판매되고 있을때 똑같은 제품이 3블럭 떨어진 상점에서 770달러에 판다는 얘기를 들어도 굳이 3블럭을 걸어가서 사지 않는 것이 인간이라고 합니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합리적인 인간이라면 당연히 30달러를 절약하기 위해 걸어가야 하지만, 실제로 인간은 세련된 매장과 친절한 점원때문인지 몰라도 3블럭을 걸어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놀라운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멋진 디자인 때문에 다소 스펙은 부족해도 질러대는 우리의 현실을 보면 놀랄일도 아닐 것 같습.. 2011. 5. 19.